김다솜 조교님의 댓글
김다솜 조교 작성일
안녕하세요. 김다솜 조교입니다.
문의주신 문학 2번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.
질문 1번과 2번은 한번에 묶어서 답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말씀 하신대로, '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.' 라고 했으므로 여기서 말한 '위험한 짐승'은 '나', 즉 화자 자신이 맞습니다. 그러면 "내가 위험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걸 왜 무지한 상태라고 볼 수 있는지?"에 의문이 드신 것 같습니다.
아마 2번의 1번 선지가 말하는 '대상'에 대해서 헷갈려서 그런 의문이 드신 것 같은데요,
여기서 말하는 '대상'은 화자가 아닙니다.
말 그대로, 여기서 말하는 '대상'은 지문 속 '너'에 해당하는 것 입니다.
시 전반적으로 인식의 주체로서의 화자('나')가 대상('너', 꽃)의 본질을 인식하고자 하는 욕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. 사물의 본질적 의미를 파악할 능력이 없는 위험한 짐승인 내가 너(꽃)을 인식하려고 시도하면 할 수록 너는 더욱 미지의 세계로 숨어버린다는 것이죠.
그러므로 ㄱ, 즉 '위험한' 짐승인 '나'는 대상인 '너'에 대해 무지한 상황이므로 1번은 옳은 선지가 됩니다.
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편하게 문의주세요. 감사합니다.


